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소식과 주식시장 반응

금투세 폐지 합의 소식에 코스피·코스닥 급등, 주식시장 반등의 이유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추진에 동의한다는 발언을 한 후, 주식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금투세 폐지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번 금투세 폐지 동의 배경과 주식시장의 반응,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금투세란?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고소득층의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20~25%의 세율로 과세하며, 연간 금융소득이 일정 금액 이상일 경우에 적용됩니다. 당초 2023년에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2025년으로 연기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금투세 폐지 동의 배경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집권 시기에 결정된 금투세 도입 방침을 재검토하며,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금투세 시행이 맞지만,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어려움과 1500만 명의 투자자를 고려해 폐지에 동의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주식시장은 즉각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식시장 반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급등

   이재명 대표의 발언 이후 주식시장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11월 4일 오전 10시, 코스피는 전일 대비 약 1% 상승하며 2566.78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도 2.15% 상승한 744.69로 거래되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 초반 지수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이는 금투세 폐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 심리 회복과 자금 유입

   금투세 폐지 소식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강화되며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다가 금투세 폐지 소식 이후 순매수로 전환했고, 기관 투자자 역시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투자 심리의 회복으로 이어져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입니다.

 

금투세 폐지와 앞으로의 주식시장 전망

   금투세가 폐지될 경우,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특히 국내외 자금 유입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정책 시행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기까지는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